잔잔바리 뜻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매우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서 사투리도 아니고 표준어도 아닌, 잔잔바리 뜻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잔잔바리 뜻
'작은 것, 조금씩, 크지 않게'라는 뜻입니다. 어떠한 일이나 집단의 규모가 작을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요. 이렇게 쓰면 매우 어렵게 느껴지므로 예시와 함께 상황을 들어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예시
1) 적게 먹고사는 경우
여러분이 어업에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 어선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을 부리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 충분하지 못해서 작은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낚시로 생선을 갖다가 내다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뭐 해먹고 살아?'
'응, 잔잔바리로다가 생선 팔면서 살아.'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일을 하여 먹고사는 경우에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2) 작은 미용실 운영
친구가 또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요즘에 사업한다면서 뭐 하냐고 물었지요. 6평 남짓한 운영하는 게 그다지 큰 일은 아닐 겁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작은 미용실은 운영하면 '미용실 하나 하면서 잔잔바리로 먹고살아' 이렇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일을 하여 먹고사는 경우 외에도 쓸 수가 있는데요.
3) 작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면 좋지만 그게 마음 같지가 않지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직장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나는 요즘 직장에서 잔잔바리 실수를 해서 혼나고 있어.'
이 말은 작은 실수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잔잔바리는 '작은 것'이라는 의미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4) 작은 사물
누군가 요리를 하면서 국을 대접했습니다. 그 안에는 매우 잘게 썰린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었는데요. 맛이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지요.
'국 안에 든 잔잔바리 고기는 뭐야?'
이 말은 작은 사물의 정체를 묻는 말로써 작다라는 의미로도 이렇게 쓸 수가 있습니다.
3. 잔잔바리 어원과 유래
잔잔바리는 한국어 '잔잔하다'와 일본어 나와바리(縄張り)(영향력이나 세력이 미치는 공간이나 영역)가 합쳐진 말로 작은 영역을 조금씩 먹어간다는 표현이라는 썰도 있고요.
그 외에도 우리말에 물건이나 글씨 등의 크기가 작다 또는 일이 작고 소소하다는 뜻의 '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면 '잔 글씨' 이렇게 '잔'으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작다는 뜻의 '잘다'를 두 번이나 강조하여서 '잔잔바리'라는 단어가 탄생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표준어도 아니고 사투리도 아니다 보니, 정확한 유래나 어원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가 더 적합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4. 비슷한 말
잔잔바리와 비슷한 말로는 '잔바리'도 있는데요. 잔바리 역시 표준어도 아니고 사투리도 아닌 경계가 모호한 말입니다. 그래서 직접 실생활에서 들어본 적이 없으면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난떨다 뜻 유난 (0) | 2024.07.21 |
---|---|
요원하다 뜻 한자 예문 (0) | 2024.07.18 |
윤휴 사문난적 설명 (0) | 2024.07.16 |
쌩까다 뜻 쌩깐다 표준어 (0) | 2024.07.13 |
기로에 서다 귀로에 서다 맞춤법 (0) | 2024.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