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까다 뜻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누구누구를 쌩깠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표준어인지 아닌지 궁금했던 한국어 쌩깐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쌩까다 뜻
쌩까다는 비속어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고의로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어감상 느끼셨겠지만 당연히 표준어는 아니고요. 사투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참 신기한 게 전국적으로 이 말을 다 사용하고 어떤 의미인지는 대략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예시
여러분이 a의 험담을 하다가 들켰습니다. 험담을 했지만 a랑 친하게 지내고는 싶었죠. 참 모순적인 마음이지만 친구 사이를 절교한다든가 하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다가 a는 여러분을 쌩깐 거죠. 그 친구를 찾아가서 사과도 했지만 받아주지를 않았습니다.
'나 요즘에 a가 나를 계속 쌩까서 힘들어'
이 말은 일부러 a가 모르는 체하고 무시하는 것이지요. 즉, 쌩까다란 모르는 체하다 또는 고의적으로 무시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3. 예문
- 내가 지수 쌩까고 있잖아.
- 나를 2년 동안 쌩까다가 갑자기 아는 척하더라.
- 요즘 현숙이는 나를 쌩깐다.
- 쌩까다는 잠수 타는 게 아니고 일부러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 쌩까다는 은어에 속합니다.
- 너 왜 자꾸 나를 쌩까는 거야?
- 어제 내가 아는 척을 했는데 그냥 쌩까고 지나가더라.
쌩까다는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아는 체를 하지 않거나 대화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행동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불쾌감이나 서운함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4. 무시한다는 의미의 은어
읽씹
읽고 씹는다는 의미로 카톡 등 메신저에서 상대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도 답장을 안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말을 씹다
사람의 말을 무시하다
잠수타다
종적을 알리지 않고 숨는다, 자취를 감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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