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속 신앙에서 종종 치성을 드린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치성드리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치성드리다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성 뜻
한자어로 '있는 정성을 다함' 또는 '그렇게 쏟는 정성'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며, 신이나 부처에게 지극한 정성으로 비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2. 한자
致 (이를 치) 치명상할 때의 치입니다.
誠 (정성 성) 정성할 때의 성입니다.
3. 예시
자녀가 매우 아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자꾸만 부모에게 불만만 이야기하고 매우 반항적이며 부모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병원을 데려갔지만 병원의 의사는 아무런 이상도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 부모는 미쳐 죽을 지경이지요.
그래서 종교의 힘에 의지하기 시작을 합니다. 교회 다니고, 절도 다니고 온갖 것을 다 다니다가 굿을 해준다고 하는 무당을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든 자녀를 되돌리고 싶어서 있는 정성을 다하면서 굿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자녀를 되돌리기 위해서 치성을 드렸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4. 한국문화에서의 치성
전통적으로 불교와 유교를 모두 갖고 있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절에서 불공을 드리기도 했고요. 또한 무속신앙처럼 민간 신앙에서도 정성을 들여서 기원하였습니다.
과거에 꿈별은 이루어진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있었습니다. 간절하면 이룰 수 있다고 하는 한국인의 심리적인 특징은 현대에만 그랬던 것이 아니고 과거부터 쭉 그래왔던 것이지요.
마을 단위의 성황제, 불공을 드리는 것. 그리고 지금은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독교 신자분들 중에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거나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원에 들어가 금식기도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것도 치성드리는 것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성은 종교적인 의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을 주고 평정심을 얻게 해주는 개개인의 의식과도 같은 것인데요. 차츰 종교인이 줄어들고 무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점차 사라질 문화로 보이기는 합니다.
5. 예문
-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조상님께 치성을 드리기로 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올리며,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 어머니는 아버지의 병이 빨리 낫기를 바라며 매일 저녁마다 사찰에 가서 치성을 드리고 계신다.
- 마을 사람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성황당에서 치성을 드렸고, 제사 후에는 모두가 함께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 사업이 어려워지자 그는 멀리 있는 기도원에 가서 3일간 금식을 하며 치성을 드렸다.
- 할머니는 집안의 평안을 위해 매년 정월 초하루마다 집안의 조상님께 치성을 올리며 정성을 다하셨다.
- 친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절에 가서 치성을 드리고 스님께 가르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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