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축장 각축전 뜻 차이

각축장 뜻

 

 

우리의 일상에서 보통 각축장이란 말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은 치열한 느낌을 담은 단어 각축장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각축이란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대등하게 겨루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한자로 각축은 角(뿔 각) 逐(쫓을 축)으로 서로 뿔을 맞대고 몰아내려고 하는 형세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것에서 파생되는 단어가 각축전과 각축장이라는 게 있습니다. 

 

 

2. 각축장 (角逐場) 뜻

이것은 서로 이기려고 다투고 있는 곳이란 의미입니다. 뒤에 場(마당 장)을 붙여서 '장소'를 의미하는 단어가 된 것이지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마당, 장소입니다. 

 

 

3. 각축장의 예시

 

1) 비즈니스의 경쟁 마당

ces라고 해서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서 lg나 삼성 등 유수의 기업들이 가서 신제품을 보여주는 행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당연히 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2024 ces 행사는 인공지능 기업들의 각축장이었다.'라는 말을 쓸 수가 있습니다. 

 

 

 

 

2) 정치적 열강들의 싸움장

더 쉬운 예로는 조선시대가 바로 그랬습니다. 당시 조선후기의 우리나라는 신분제의 모순, 무능력한 왕권 등으로 인해서 많은 진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힘은 하나도 없었죠.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신미양요, 병인양요 등 서양에서 우리나라를 한 번씩 도발하는 일이 있었고요. 그리고 청나라와 일본이 엄청나게 우리나라에 깃발을 꽂으려고 했었고요. 

 

우리나라는 매우 굴욕적인 조약들을 맺었고 자국의 목소리는 제대로 못한 채 그저 엄청난 피해만 입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정치적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바뀌었고, 정작 냈어야 할 우리나라의 목소리는 내지 못했지요. 조선후기의 모습이 딱 각축장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4. 각축전(角逐戰)뜻

뒤에 戰(싸울 전)을 붙여서, 서로 이기려고 다투고 덤비는 싸움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앞에서 살펴본 각축장과는 조금 뉘앙스가 다릅니다. 

 

 

5. 차이

애플과 삼성의 각축전이라고 하면 두 회사의 치열한 경쟁이라는 의미가 되고, ces는 각축장이었다고 표현이 가능한데요. 바로 장소이기 때문이지요. 

 

각축장은 장소라는 의미가 강하고요. 각축전은 문장에서 앞에 나오는 말이 싸움을 벌이는 주체를 강조하는 의미가 됩니다. 

 

시사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이니까 각축의 파생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장소는 각축장, 치열한 경쟁 자체는 각축전 이렇게 정리해 두세요.

 

 

6. 예문

-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이 벌어졌다. 

 

- 심한 각축전이 전개되었다. 

 

- 조선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 유로 2024 무대는 신인들의 각축장입니다. 

 

- FTA로 인해서 국내 소고기 시장은 수출하는 국가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 숙박 플랫폼들의 각축전이 시작되었다.